주요뉴스

극단벅수골, 제42회 경남연극제 4관왕 석권
극단벅수골, 제42회 경남연극제 4관왕 석권
통영연극의 자랑 극단벅수골(대표 장창석)이 제42회 경남연극제에 참가해 ‘하얀파도’(연출 장창석)라는 창작초연을 선보여 단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지난 4월 15일에 김해에서 개막된 제42회 경남연극제에는 도내 14개 극단이 참여해 열연을 펼쳤으며, 약 2,40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 다채로운 연극을 즐겼다. 극단벅수골은 지난 4월 25일에 공연을 펼쳤으며, 해양오염으로 조업이 금지된 어촌마을을 배경으로 달라진 환경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인물들을 통해 인간이 바꿔놓은 자연이 도리어 인간의 일상을 바꿔놓는 풍경을 보여주는 창작 초연으로 제42회 경상남도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극단은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뿐만 아니라 개인상 연기대상(진애숙), 우수연기상(박승규), 희곡상(주유정)까지 수상하며 무려 4관왕이라는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이규성 (사)한국연극협회통영시지부장은 “우리 극단이 역대 1회, 11회, 22회, 33회에 대상을 받아와 큰 기대를 하진 않았으나 무려 4관왕이라는 결과에 무척이나 감격스럽고 앞으로 우리지역의 연극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극단벅수골이 올해 처음 선보였던 ‘퓨전 사랑소리나다’는 경남문화예술 해외진출 지원사업으로 선정, 리투아니아 멜포메네 페스티벌에 초청돼 오는 5월 11일 현지에서 공연해 통영과 경남을 대표하는 극단으로서 대한민국 연극계의 위상을 떨칠 예정이다. ‘퓨전 사랑소리나다’는 남녀주인공이 대사가 아닌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해 몸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통해 사랑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통영시, 박경리 선생 제16주기 추모제 개최
통영시, 박경리 선생 제16주기 추모제 개최
통영시는 지난 5일 (사)한국문인협회통영지부(지부장 박건오) 주관으로 박경리 선생 제16주기 추모제를 박경리기념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박경리 선생의 문학정신과 문학사적 의의를 기리고 추념하기 위한 이번 추모제에는 선생의 유족이자 토지문화재단의 이사장을 비롯해 통영시장, 통영시의회의장, 원주시 문화예술과, 통영문인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추모식은 헌시, 헌다, 식사, 추모사, 유족 인사말씀, 헌화 및 기념촬영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됐으며, 궂은 날씨임에도 박경리 선생을 잊지 않고 존경하는 많은 이들이 추모와 그리움의 마음으로 모여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박건오 통영문인협회 지부장은 “지부장으로서 처음 주관하는 행사에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10일간 진행되는 박경리 문학축전의 다양한 부대행사에도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박경리 문학축전은 5월 5일 박경리 선생 제16주기 추모제를 시작으로 전국 청소년 및 일반부 백일장대회와 전국 어린이동화구연대회가 막을 열었다. 또한 ‘김약국의 딸들’낭독경연대회, 시시(詩詩)한 음악회, ‘토지’완간30주년 기념 문학세미나, 리본편지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강구안문화마당과 통제영거리 역사홍보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