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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전 시장, “통영·고성을 살리겠습니다”
김동진 전 시장, “통영·고성을 살리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지키고 통영·고성을 살리겠습니다” 김동진 전 통영시장(자유한국당)이 이같이 피력하며 오는 4월 3일 치르지는 보궐선거(통영·고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2일 김 전 시장은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동기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12월 3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며 “지역 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통영·고성 지역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현 정부의 경제·안보정책을 비판하며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고 자유민주 체제를 지키는데 사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장 시절 치적을 내세우며 통영·고성 지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상처를 어루만져 줄 안목을 가진 검증된 인물이 자신임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당의 철학을 지역에 접목시키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무소속 출마 질문에 대해 김 전 시장은 “지역민의 뜻과 여론에 반하는 후보자가 공천을 받는다면 여러 가지 방안을 깊이 생각하겠다”며 무소속 출마의 뜻도 내비췄다. 또 자신의 시장 경력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상당히 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통영청실회, 회장단 이·취임식 열어
통영청실회, 회장단 이·취임식 열어
대한민국 통영지구 통영청실회가 7일 광도면 해피데이웨딩홀에서 제50·51대 회장단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통영청실회는 강석주 통영시장과 강혜원 시의회의장, 김동진 전 통영시장, 청실회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임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새 회장단을 맞이했다. 먼저 청실회는 1년간 청실회와 시민들을 위해 헌신한 회원들에게 청실총재상과 국회의원상, 유공 공무원 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또 통영여고 박정인 양과 동원고 김용언 군, 진남초 백은정 양 등 2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청실회원들은 1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제50대 김재덕 이임 회장단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김재덕 회장은 “엊그제 이 자리에서 취임을 하면서 많은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 했다”며 “회원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회장의 임무를 마치고 이 자리에 다시 서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청실회원들은 2019년을 책임질 제51대 김홍기 취임 회장단에게 회장메달과 회기를 이양하며 환영의 박수를 보냈다. 김홍기 회장은 “한 해 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청실회를 잘 이끌어 주신 김재덕 회장단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숭고한 청실회의 이념이 퇴색되지 않게 부족하지만 모든 역량을 바쳐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불우한 이웃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한편 2019년도 통영청실회장단은 회장 김홍기, 상임부회장 김유근, 외무부회장 김태균, 내무부회장 박종필, 사무국장 김종권, 의전실장 김성진, 사무차장 김동일이며 감사에 정득수, 김덕식으로 구성됐다.
거제 ‘choke사건’ 교회, 해결은 ‘뒷짐’
거제 ‘choke사건’ 교회, 해결은 ‘뒷짐’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choke사건’ 관련 교회가 사건 해결에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거제 모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은 학교와 고현의 B교회에서 또래 친구들로부터 최근까지 약 1년간 집단 폭행을 당했다. 특히 가해자들은 A군을 격투기 기술 중 하나인 ‘choke’기술을 걸어 수차례 기절 시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폭행은 학교 교실과 급식소, 그리고 B교회와 교회 인근, 교회수련회 등에서 발생했다. 폭행 사실을 인지한 A군의 학교 담임교사는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학폭위를 열어 가해 학생을 전학시켰다. 또 A군의 병원치료를 유도하고 지원하는 등 교내 폭행 관련 매뉴얼대로 발 빠르게 대처했다. 반면 사건을 학교보다 먼저 인지한 B교회는 사건 해결에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A군 어머니에 따르면 B교회 고등부 담당 C목사가 A군의 어머니로부터 폭행 사건을 전해 들은 직후 “여러 명이 한 아이를 기절시키는 것은 요즘 학생들의 문화”라고 답했다. 또 심리치료를 위해 입원한 A군을 찾은 C목사는 경기도 토막살인 사건도 형벌이 약하다며 A군에게 합의할 것을 암묵적으로 종용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C목사는 “전후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A군 어머니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노코멘트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C목사는 A군 학교 교사에게 피해자 측의 동의 없이 학폭위를 왜 열었냐며 항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C목사는 “피해 학생의 빠른 회복과 부모 간 원만한 합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학폭위를 꼭 열 필요가 있었냐고 질의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한 B교회는 뚜렷한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교회는 제3자’라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책임회피 논란도 일고 있다. 이에 C목사는 “A군의 폭행 주장과는 달리 가해 학생들은 장난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 교회에서 시비를 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B교회를 비난하고 나섰다. 한 시민은 “사람의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위험한 폭행을 아이들의 문화라니”라며 “그럼 B교회에서는 학생들끼리 대부분 기절 놀이를 하고 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시민도 “폭행이 교회 안과 수련회 등에서 발생했는데 어떻게 교회가 제3자란 말인가”라며 “정녕 교회는 ‘살려달라’는 피해 학생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할 생각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기절과 엄마를 대상으로 한 성적폭언에 폭행이 자행됐는데도 가해자의 ‘장난’이란 말이 면죄부가 된다 말인가”라며 “피해 학생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학폭위나 따질 게 아니라 피해자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재발 방지에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폭행혐의를 받고 있는 4명의 학생 중 C학생 이모부와 D학생의 어머니가 각각 이 교회 고등부 담당 선생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거제서 고교생 집단 폭행…목 졸라 기절까지
거제서 고교생 집단 폭행…목 졸라 기절까지
경남 거제시에서 여러 학생이 한 학생을 목 졸라 기절시키고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폭행과 함께 피해 학생 어머니를 대상으로 입에 담기조차 힘든 성적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19일 홀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하고 있는 A군은 예배 태도를 꾸짖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울며 폭행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어머니에 따르면 학교 교실과 급식소 등에서 B군이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A군을 쓰러뜨린 후 영국의 소설 ‘플랜다스의 개’에 등장하는 ‘파트라슈’라 부르며 놀리고 폭행했다. 또 B군은 고현의 한 교회에 함께 다니는 C, D, F군과 함께 교회 인근에서 격투기 기술 중 하나인 ‘choke'를 걸어 A군을 기절시켰다. 특히 이들은 기절하는 A군을 지켜보며 “눈 돌아가는 거 봐라” 등의 말을 하며 비웃었고 A군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니 엄마 내가 000거다” 등의 입에 담기조차 힘든 성적폭언을 내뱉었다. 공포에 질려“살려달라”는 A군의 간곡한 부탁에도 이들은 순차적으로 목을 졸라 두 차례나 기절시켰다. 이후 이들은 인적이 드문 곳으로 장소를 옮겨 어머니에 대한 성적폭언을 이어가며 주먹 등을 이용해 A군을 집단폭행했다. 집단폭행은 지난 겨울 떠난 교회 수련회 기간에도 발생했다. 이들은 숙소에서 A군을 쓰러뜨리고 둥글게 둘러싼 후 B군이 A군의 발목을 잡고 A군을 돌리면 C, D, F군은 자신의 앞을 지나는 A군의 머리를 발로 폭행했다. 지난 7월 중곡동 한 학원 인근에서 B군으로부터 처음 기절을 당한 A군, 어찌된 영문인지 얼굴 한 쪽이 피범벅인 채 학원 화장실에서 깨어났다. B군은 A군에게 “엄마에게는 넘어져서 다쳤다”고 말하라고 시킨 후 A군 어머니의 분식집까지 따라가 확인까지 했다. 이어 시킨대로 말하는 것을 확인한 B군은 매번 그러했듯이 떡볶이 등 음식을 태연히 먹고 돌아갔다. 폭행사실을 알게 된 A군의 어머니는 “이러한 사실도 모른 채 가기 싫다는 교회를 가라며 등을 떠밀었다”고 오열했다. 그녀는 “앞에선 마냥 착한 얼굴로 ‘이모이모’하고 뒤로는 아들을 폭행했다”며 “아들을 폭행하고 태연하게 음식을 먹고 어찌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말을 할 수 있는지 치가 떨린다”고 말했다. 또 “아들은 현재 심한 두통과 수면장애, 우울증까지 앓고 있어 치료를 위해 등교는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자’는 아들의 말을 듣자면 가슴이 찢어지고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 한편 가해 학생 부모들과 교회 관계자는 인터뷰를 거부한 가운데 피해 학생들을 감금·폭행 했다며 A군의 어머니를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연화도-우도 보도교’ 공사비 달라”
“‘연화도-우도 보도교’ 공사비 달라”
하도급 업체들이 6일 ‘연화도-우도 보도교’ 미지급 공사대금 해결에 통영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연화도-우도 보도교’는 지난 2015년 11월 착공해 지난 6월19일 준공됐다. 교량 총연장 309m 중 현수교 230m, 트러스교 79m, 반하도 접속도로 201m로 시공된 이 보도교에 총사업비 98억원이 투입됐다. 문제는 원청사인 ㈜삼0건설과 1차 하도급사인 서0중공업(주) 간 공사대금 결제 문제가 발생하면서 애꿎은 2차 하도급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 토탈브리지를 비롯한 13개 2차 하도급 업체들(연화도 보도교 피해자 모임)은 이날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적극나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화도 보도교 피해자 모임 관계자는 “연화도 보도교는 국·도비 등 약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지만 사실상 기성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현장 업체들의 자비로 건설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원청사와 1차 하도급사의 문제도 모른 채 공사대금을 준다는 말만 믿고 공사를 마무리졌다”며 “하지만 두 회사 간 법적 분쟁이 생기면서 마냥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고 하소연 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기성금으로 받은 금액은 고작 10~20%이며 파악된 미불금만 4억5000만원이 넘는다”며 “경제적 여건이 열악한 회사가 태반이라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덮붙였다. 끝으로 그는 “통영시는 중재만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미지급금을 해결해 달라”며 “삼0건설에 지급할 준공 정산금 9억원으로 미지급금을 해결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연화도 보도교 피해자 모임은 미지급금이 해결되지 않을 시 보도교를 차단하는 등 극단적인 행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