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는 공원녹지 분야에 국․도비 지원사업비 73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통영시의 공원녹지 분야 예산 평균액은 7억원이었다.
그러나 내년도 예산은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통한 다각적인 노력 끝에 국비 35억, 도비 12억, 시비 26억 총 73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도내 18개 시군 중 최다 확보액이다.
총 12개의 세부사업 중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남망산공원 일원에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입해 산책로 정비와 야간경관 조명 설치, 한려수도 조망 산책로 정비사업 등이 있다.
또 광도면 죽림·안정지역 녹지대와 고속도로변 등에 1.8ha의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추진해 미세먼지와 도시열섬 현상 완화로 쾌적하고 안전한 녹색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정량동 멘데마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이순신공원 도시숲 조성사업, 당동 생태숲 보완사업, 녹지공간 구축사업 등이 추진된다.
통영시는 이번 사업과 민선7기 시장 공약사항인 남망산 디지털 파크 조성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조선경기 침체 장기화와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될 공원녹지 분야의 사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쾌적한 도시 건설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