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어선 제주해상서 화재…1명 사망·11명 전원 실종

기사입력 2019.11.24 14:20 조회수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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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침몰.jpg

지난 19일 제주시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영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원 1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숨졌다.
 
통영해양결찰서(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9분쯤 제주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t‧승선원 12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어선의 신고를 접수한 제주해경은 오전 8시 15분쯤 사고해역에 도착,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
 
대성호에는 선장 정 모(56.통영) 씨와 내국인 선원 강모(53.통영) 씨, 베트남 선원 누옌(32) 씨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오전 11시쯤 선원 한 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한 가운데 지금까지 선원 11명은 실종됐다.
 
통영해경은 당시 선체는 상부가 전소됐으며 약간의 불씨가 남아 있는 상태였다. 신고가 들어 온 당시에도 이미 배가 상당 부분이 전소됐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해경 경비함정 7척, 항공기 1대, 헬기 4대가 투입됐다. 해군에서도 함정 1척, 항공기 1대, 헬기 1대가 수색을 펼치고 있으나 사고 해역 인근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 38분 경남 통영시 통영항을 출항해 18일 오후 8시 35분 입항 예정이었다.
 
 

 

[양성옥 기자 yso7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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