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스페인 유통업체, 수산물 유통 MOU 체결
국제수산품 박람회서 냉동생굴 450톤 수출계약…유럽시장 물꼬 터
기사입력 2019.05.15 13:30 조회수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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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수산물이 유럽수출을 위한 물꼬를 텄다.
통영시는 지난 10일 스페인 ‘B.O.R MARKET’과 통영수산물 유럽시장 유통·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통영시는 굴수협, 우진물산, 대원식품, 빅마마씨푸드, 세양물산 등 5개 수출업체와 함께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국제수산식품 박람회에 참가했다.통영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평가받는 브뤼셀 국제수산식품 박람회에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독립부스를 설치했다.통영시는 건조품과 냉동품 등을 전시하고 현지 요리사를 고용해 굴과 멍게, 장어 등 요리시연회를 열어 박람회장을 방문한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그 결과 통영시는 B.O.R MARKETT(대표 이니고 오르테가 우레타비스카야)과 통영수산물 유럽시장 유통·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B.O.R MARKET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수산물 수입 유통업체로 중국, 일본 등으로부터 연간 3300억원의 수산물을 수입해 유럽으로 유통하는 대규모 유통회사이다.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통영시가 유럽에서 수요가 많은 냉동 바지락 400톤(20억원)을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하기로 했다.또한 다른 스페인 수입업체는 냉동생굴(IQF) 30억원(450톤)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현지 방문을 통해 수출품목을 멸치, 굴스낵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통영시는 이번 브뤼셀 박람회을 통해 5개 업체가 총 9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통영시는 박람회 참가업체별 주요 상담 내용에 관한 사후관리로 바이어 방문 시 통역 등 체류일정을 적극 지원해 수출계약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강석주 시장은 "개체굴이 주로 소비되는 유럽시장에 냉동생굴이 첫 수출되는 만큼 주요 거점에서 시식행사와 레스토랑, 호텔 주요 소비자를 대상으로 요리 시연회를 열어 유럽 현지에서 냉동생굴 소비를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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