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민노총, “자유한국당은 무덤 속에서…”

기사입력 2019.03.29 11:48 조회수 437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민노총.jpg

 

“단언컨대 적폐청산의 촛불을 치켜든 시민들만큼은 탄핵당한 망령 정당을 무덤에서 다시 꺼내는 일은 결코 없을 것”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영시지부(통영민노총)는 28일 이같이 밝히며 자유한국당을 맹비난했다.
 
통영민노총은 이날 ‘부끄러움은 왜 노동자들과 지역민들의 몫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통영민노총은 성명서를 “통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작금의 보궐선거를 열어 국민혈세를 축내고 있는 정당이 파렴치하게도 다시 표를 구걸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조선 노동자들과 지역민들의 고통 앞에서 뻔뻔하게도 좌파니 정권심판이라는 말이 태연히 나오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바라건대, 그 정당과 후보는 빨갱이 타령으로 마무리 짓는 막장극을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적폐청산의 촛불을 치켜든 시민들만큼은 탄핵당한 망령 정당을 무덤에서 다시 꺼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통영민노총은 “이번 선거는 이군현 전 의원의 비리에서 비롯된바 자유한국당은 통영·고성 지역민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마땅한 순서이고 도리”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위선이 아니라 진정으로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걱정하는 정당, 아이들의 웃음 설계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더 이상 전쟁공포가 없는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부끄러움은 왜 노동자들과 지역민들의 몫인가!
 
보좌관 임금을 빼돌려 불법 정치자금으로 사용, 작금의 보궐선거까지 만들어 국민혈세를 축내고 무엇보다 국민들로부터 촛불로 탄핵당한 정당이 파렴치하게도 다시금 표를 구걸하고 있다.
 
더욱 경악할만한 사실은 그 정당의 대표와 후보가 지난 2013년 반헌법적인 통합진보당 해산에 앞장선 공안검사 출신들이라는 점에서 경악을 넘어 섬뜩함마저 든다.
 
정권에 빌붙어 국민 위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자들이 이제 정치 초짜가 되어 비루하게 표를 구걸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좌파, 정권심판’등을 외치고 있는 것을 보니 개버릇 남 못준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그 문고리 권력을 쥐고 외환위기 때에도 끄떡없던 세계 1위의 조선산업을 벼랑 끝으로 내몰며 자그마치 10만 명에 달하는 조선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쫓았고 지금도 내몰릴 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지, 그 조선 노동자들과 지역민들의 고통 앞에서 뻔뻔하게도 좌파니 정권심판이라는 말이 태연히 나오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바라건대, 그 정당과 후보는 선거 막바지 막다른 골목을 만났다고 종국에는 빨갱이 타령으로 마무리 짓는 막장극을 보여주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단언컨대 적폐청산의 촛불을 치켜든 시민들만큼은 탄핵당한 망령 정당을 무덤에서 다시 꺼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자유한국당은 지역민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순서
이번 4.3 선거는 보좌관 임금을 착취해 불법정치자금으로 사용한 의원의 비리에서 비롯된바, 자유한국당은 통영·고성 지역민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것이 마땅한 순서이고 도리이다.
 
친재벌, 반노동 정책으로 일관하는 자유한국당은 더 이상 궁색한 색깔이념, 지역감정에 기대어 이번 보궐선거에 임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리고 빈부격차, 저출산, 경제난국, 대량실업자 양산 등 국가적 큰 어려움이 생긴 것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은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음을 명심하고 지금부터라도 사리사욕에 불타는 가진 자들의 편에 서지 말고 노동자, 농민, 서민의 편에 서서 일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선거 때만 되면 ‘서민, 청년, 농민, 노동자,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달콤한 말로 하는 위선이 아니라 진정으로 나라의 미래와 국민들의 삶을 걱정하는 정당, 아이들의 웃음이 창창히 보장되는 나라를 설계하고 정책을 만드는 정당,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착취와 차별이 없는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애쓰는 정당, 더 이상 전쟁공포가 없는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이것이 촛불 민심이고 대의임을 명심하기를 바란다.
 
2019. 3. 28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통영시지부

 

[양성옥 기자 yso7313@naver.com]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경남통영신문 & www.gt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