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집안싸움’ 재연되나?

정 “낡은 정치”일침, 서 “아전인수”응수…공천 두고 신경전
기사입력 2019.02.25 14:31 조회수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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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자유한국당 정점식 예비후보와 서필언 예비후보

 

공천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의 ‘집안싸움’이 재연될 조짐이다.

자유한국당 서필언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기자 간담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의 비합리적인 절차로 인한 정치적 전략공천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점식 예비후보’ 전략공천설을 염두한 발언으로 김동진 예비후보도 출마 기자회견장에서 비슷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발언이 지난 22일 한 지역 언론에 보도되자 정점식 후보가 22일 성명서를 내고 '낡은 정치'라고 서 후보에게 일침을 가했다.
 
정 후보는 “공관위는 엄격한 심사와 합리적인 방안을 선택할 것이다”며 “하지만 서 후보는 공개적으로 공관위의 공천방식에 제한을 가하려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 그는 “공천되지 않으면 탈당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하겠다는 의사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이번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승리를 위해 편협한 자기중심의 정치, 분열의 낡은 정치를 거둬야 한다”고 일갈했다.
 
서 후보도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 후보의 성명서는 ‘아전인수’라며 반격에 나섰다.
 
먼저 서 후보는 “당 후보끼리 서로 음해하는 행위는 자살 행위에 해당함으로 자제해 달라”며 “우리끼리 싸우는 모습은 통영시민과 고성군민들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공정한 공천 기준을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는 원칙론을 이야기한 것”라며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 하겠다’는 표현을 정 후보가 말한 것은 자기중심의 ‘아전인수’이다”고 응수했다.
 
한편 지난해 6.13 지방선거 통영시장 후보 공천 갈등이 결국 후보 간 분열로 이어지면서 선거에 참패한 자유한국당, 올해도 재연되는 ‘집안싸움’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양성옥 기자 yso7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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