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섬마을 이장, 불법 폐기물 방치

기사입력 2019.01.25 16:28 조회수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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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섬마을입니다.
 
이 마을은 국립공원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수려한 자연경관과 이색볼거리로 한 해 약 10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키고 보호되어야 할 국립공원이 마을 이장의 무관심으로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마을 중턱의 한 밭입니다. 마른 풀을 들추자 폐그물이 나옵니다.
 
뿐만아니라 폐건설장비와 플라스틱 등 각종 폐기물이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어디서 옮겨왔는지 무더기로 방치되어 있는 암석들, 마르고 무성한 잡초가 오랜 시간 쌓여 있었음을 말해줍니다.
 
마을 이장이 자신의 처 명의로 된 밭에 각종 불법 야적된 폐기물을 방치해 놓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장은 다른 사람이 폐기물을 야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마을 이장>
“그물은 다른 사람이 두고 간 것이고 자재는 옆집 지면서 둔 것이고…”
 
이장은 폐기물 불법 방치뿐만 아니라 건축법도 위반했습니다.
 
이장의 집 옥상과 옆 대지에 설치된 컨테이너입니다. 컨테이너 사용 시 건축법시행령 규정에 따라 가설건축물 등의 신고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미신고된 불법건축물입니다.
 
<통영시 관계자>
“우리가 확인해 보니 (허가)신고 진행된 게 없으니깐…”
 
이같이 불법 행각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멀기만 합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은 취재가 시작되고서야 사태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려해상국립공원관리공단 관계자>
“불법이라고 하면는 고발해서 철거시켜야죠”
 
한편 이 마을 이장은 최근 공금횡령 혐의로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사문서위조·사기 등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GTY뉴스 임규원입니다.
 
 

 

[임규원 기자 dhcol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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